무너지는 ‘화목한 가정’…가정폭력 원인

무너지는 ‘화목한 가정’…가정폭력 원인
등록 일시 [2014-05-27 07:00:00]

고성(강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가정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은 가정폭력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2010년 7359건에서 지난해 1만6787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재범률도 지난해 33.1%를 기록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여성가족부와 강원도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여성긴급전화 1366 강원센터를 개설했다. 이번 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및 가족갈등 기타 피해여성들을 상담하고 도와주는 긴급 위기 지원센터로 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27일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5월에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간성전통시장내 금강농협 파머스마켓 앞에 찾아가는 상담소를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비밀·예약·현지 상담을 실시하고 폭력예방교육·예방 홍보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의 경우 가정불화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세습되는 경향까지 보여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꼭 주위에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예약상담은 국번없이 1366으로 신청 가능하며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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