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보는 한국 가정폭력-학대유형
사례로 보는 한국 가정폭력-학대 유형 페이스북조회 4,132 | 트위터노출 176,005 | 2014.08.21 15:11
사적인 가정사라고 여겨졌던 집안 내 큰소리들이 흉흉한 사건·사고들과 함께 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정 폭력의 범주로 넘어오고 있다.
지난해 배우자, 자녀, 노인을 상대로 한 가정폭력 발생 건수가 2012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이 범죄로 인식되며 신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20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고된 가정폭력은 2011년 6848건, 2012년 8762건에서 2013년 1만6785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가정폭력 건수도 총 9999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아내를 대상으로 한 폭언 상해 폭행 유기 등이 지난해 기준 1만1,759건(70.1%)으로 가장 많았고, 남편 학대 832건(5%), 노인 학대 607건(3.6%), 자녀 학대 460건(2.7%)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자녀학대는 5.1배, 노인학대는 3.5배나 급증했다.
그간 우리를 경악하게 했던 가정폭력 사건들을 큐레이션으로 정리해봤다.
1. 방송에 나온 매맞는 아내
6월 12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3화에 등장한 20대 여성.
18살에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려 살아왔지만 출산 이후 거칠어진 피부와 체중 증가, 변해버린 외모로 남편의 무시와 폭력, 폭언에 고통을 받았다.
지난 5월 10일 서울 청담동 소재 P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서세원의 폭행 장면이 방송에 공개됐다.
MBC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오피스텔 로비를 찍은 CCTV 영상 테이프를 받아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질질 끌고 다니며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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